1. 구강외과 수술의 특수성
수술에 걸린 시간과 전신 마취를 거는데 쓰인 약물의 종류는 전신마취 후 각성에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구강외과적 수술 후에는 악간 고정과 수술로 인한 출혈과 붓기가 얼굴과 목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호흡 확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수술보다 회복에 더 많은 주의를 요구합니다. 일반적인 수술과는 달리 구강외과의 수술은 수술 전부터 환자가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는 턱관절 장애나 입이 아닌 코로 기관 삽관을 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수술 부위에서 출혈이나 기도 내 분비물이 많거나 입 안이 발치 등으로 인해 오염되거나 수술 후 폐에 합병증이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턱얼굴 외상 수술이나 양악 수술, 등에서 필수적인 악간 고정술은 마취 이후에 생길 수 있는 코피나 입 안의 분비물 제거를 어렵게 하고 이 때문에 수술이 끝나고 난 뒤 마취에서 빨리 깨어나게 하기 위해 수술 중 마취를 얕게 하거나 수술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 흡입 마취제
보통 흡입하는 방식으로 투여하는 마취제는 간과 신장에서 독성을 일으킬 수 있고 심혈관 활동을 억제하는 등의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밀폐된 수술실에서 근로하는 의료진들에게 원치않게 흡입될 수도 있고 대기오염 면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게다가 흡입 마취제는 수술이 끝난 후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심과 구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회복 중 환자 간호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던 흡입 마취제인 할로탄은 황달이나 간 괴사 등의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긴 환자가 많이 보고 되었습니다. 따라서 사용빈도가 많이 줄었고 지금은 엔플루란과 이소플루란 등의 약제로 대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 역시 심한 저산소증에 노출될 경우 간독성을 보여 안전하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 많이 쓰이던 흡입 마취제로는 마취에서 깨어날 때 환자가 겪게되는 불편함과 부작용이 있어 요즘은 사용을 꺼리게 되었고 대신에 정맥주사를 통한 마취로 더욱 빠른 회복과 각성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정맥 마취제
정맥 마취제는 수술 중 자발 호흡을 막지 않고 심혈관 계통에 끼치는 영향이 적고 진통 효과 역시 뛰어납니다. 수술 후 특별한 부작용 없이 빨리 깨어나고 회복이 쉬운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프로포폴 (Propofol)은 원하는 마취 단계까지 이르는 속도가 빠르고 약제가 최소한으로 체내에 축적되며 각성할 때도 수월하고 활동 대사성 반응이 거의 없어서 이상적인 전신 마취제로 불립니다. 약물을 투여할 때 자동 점주입기라는 Infusion pump를 사용하면 환자의 혈액 속 약물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마취의 깊이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 다른 정맥 마취제로는 케타민 (Ketamine hydrochloride)은 심맥관계 와 호흡기계에 특이적인 억제 반응이 없고 비교적 짧게 무의식과 진통 효과를 내는 약제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자극하여 분비물을 증가시키고 과량을 사용하면 호흡을 억제시킬 수 있으며 근육이 과긴장 하게 되기 때문에 혈압이 높거나 뇌압이 높은 환자 혹은 정신질환자 등에게 사용할 때 특히 주의를 요구합니다. 케타민과 프로포폴을 동시에 사용하면 더욱 뛰어난 정맥 마취
효과를 보여서 조절이 쉽고 프로포폴에는 없는 진통 작용이 케타민에는 있어서 마취 효과가 단독으로 사용 했을 때보다 훨씬 좋습니다.
4. 흡입 마취제와 정맥 마취제의 효과 비교
20명의 구강외과 환자에게 흡입 마취제와 정맥 마취제를 사용 했을 때, 정맥 마취제를 투여한 집단이 흡입 마취제를 투여한 집단 보다 회복실에서 회복하는 시간이 세배 정도 짧았고 마취에서 깨어난 후 나타난 특이 부작용도 없이 안전하고 빠른 회복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흡입 마취제를 사용한 그룹은 수술이 끝난 후 숨을 쉴 때 나타나는 마취약 냄새를 호소했고 불안정한 모습과 오심 구토를 하는 환자가 정맥 마취를 사용한 집단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따라서 실제 임상에서 이용되는 마취 방법 중에는 정맥 마취가 흡입 마취 보다 마취에서 깨어날 때나 전체적인 회복 속도가 훨씬 빨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흡입식으로 사용하는 마취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수술 후 안정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정맥 마취제를 투여하는 마취법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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