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갑개 성형술 Turbinoplasty
콧구멍을 통한 호흡은 측면 벽 쪽에 위치하는 비갑개를 타고 일정한 흐름을 만들고 이 중 반 이상은 비강저를 따라 흘러갑니다. 따라서 비가정저에 위치하고 있는 하비갑개의 뼈나 점막이 두꺼워지면 공기의 흐름에 저항이 강해지면서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만 제일 처음으로는 점막 수축제나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게 되고 이런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비갑개의 점막이나 뼈를 조금씩 제거해서 코 안의 바람길을 넓혀 공기가 코 안에서 수월하게 통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 비갑개 성형술입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메스로 절개하는 방법과 전기로 소작하는 법, 냉동 요법, 레이저 등이 있는데 뼈가 같이 커진 경우에는 전통적 하비갑개 성형술이나 부분 절제술, 점막하 절제술 등을 고려할 수 있고 알레르기나 비후성 비염이 만성적이라 점막만 커진 경우에는 고주파 코블레이터 등을 수술에 많이 씁니다.
2. 시술 방법
대부분 외래에서 국소 마취로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고 부비동 내시경 시술이나 비중격을 고치는 수술과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마취제와 혈관을 수축 시키는 약물을 적신 거즈를 코 안에 15분 정도 넣어서 감각을 둔하게 만들고 추가로 하비갑개에 마취액을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도 마취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은 순간적인 열로 하비갑개의 조직을 태워서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전통적인 절제술에 비해 회복이 빠릅니다. 특히 코블레이터는 수술법이 간단하고 점막을 많이 살려둬서 섬모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고 보다 긴 시간 동안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뼈가 많이 커져있는 경우에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전통적인 하비갑개 절제술은 불필요한 뼈를 점막과 같이 제거하고 남은 점막으로 드러난 뼈를 커버해주는 수술이고 좀 더 확실한 하비갑개의 부피 축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예후
보통 수술은 20-30분 정도 짧게 걸리고 진통제로 잘 조절될만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 간은 소독과 치료를 계속 반복해주어야 하고 코블레이터나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에 경우 반복적인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코피나 수술 부위 염증이 잦게 발생하는 후유증이고 너무 많은 조직을 잘라내면 위축성 비염이라는 비강 건조증, 악취,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일 염증이 생겼다면 일정한 기간 동안 항생제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융비술 Rhinoplasty
태어날 때부터 코의 형태가 이상하거나 낮고, 종양이나 외상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코 모양에 문제가 있을 때 코를 높이는 융비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요구, 원래 코 모양, 이전 수술 등에 따라 수술 방법은 아주 다양하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술은 코 보형물을 넣는 방법입니다. 실리콘이나 실리텍스, 고어텍스, 자가지방, 비중격 연골, 귀 연골, 늑연골, 갈비뼈 등 코 수술의 재료는 무궁무진합니다.
5. 수술 방법
간단한 수술이라면 코 안 쪽을 절개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보통의 경우에는 코 바깥쪽을 절개하는 법으로 수술합니다. 한두 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재수술이거나 수술이 어려울 때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는 많이 붓기 때문에 얼음찜질이 필수이고 코에 압박이 가지 않게 조심히 생활해야 합니다.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진통제로 잘 조절될 정도의 통증이며 대게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6. 부작용
코 주변뿐만 아닌 얼굴 전체에 붓기가 생길 수 있고 코피에 많이 날 수 있습니다. 혈관에서 출혈이 많이 많이 생긴다면 혈종이라고 하는 피떡이 생길 수 있고 이게 비중격에 생기면 구멍이 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악화되면 코모양의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는 필수입니다. 항생제로도 해결되지 않는 염증의 경우 보형물을 꺼내는 수술을 해야 하고 코 모양이 왼쪽 오른쪽이 다른 비대칭이 눈에 띄게 보일 수 있지만 이 것은 수술 전에도 있던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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