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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데일리

뉴질랜드 코스트코 쇼핑 후기, 추천 아이템, 장바구니 하울

by 아나벨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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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코스트코 쇼핑 후기
뉴질랜드 코스트코 추천템

 

작년에 뉴질랜드에도 코스트코가 생겼다. 나의 최애 광어연어회 콤보 세트는 없지만 그래도 신기한 물건이 많아서 한 달에 한 번씩은 가는 것 같다. 워낙에 상품을 대용량만 팔기 때문에 정신 놓고 고르다 보면 500불이 훌쩍 넘어서 나 같은 싱글이나 2인 가족이 자주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집에 코스트코 과자가 떨어지면 또다시 찾게 되는 마법의 개미지옥.

 

 

홍수가 난 다음 주말 점심 시간 쯤에 방문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미어터졌다. 다행히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멤버십 신청이 가능해서 멤버십 신청을 위해 길게 늘어진 줄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에스컬레이터가 사람들로 빽빽했다. 주차는 2층 말고 3층, 트롤리도 3층에서 픽업한 후에 내려가는 것을 추천. 입구에서 직원이 회원카드를 확인한 후 입장 시켜준다. 무리 중에 딱 한 명만 멤버십 카드가 있어도 다 같이 입장할 수 있다. 1년간 회원비가 60불, 가족 1명까지 멤버십 카드 추가 발급 가능, 전 세계 코스트코에서 사용 가능하다. 뉴질랜드에서 발급받았던 멤버십 카드로 한국 코스트코도 방문했었는데 매장 레이아웃이나 사람 북적거리는 모양은 여기나 저기나 마찬가지지만 한국이 상품의 종류가 훨씬 더 다양하다. 그래도 팍 앤 세이브, 카운트다운, 뉴월드에 없는 상품이 많아서 갈 때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뉴질랜드 코스트코는 현금이나 현대카드로만 결제를 받는 한국 코스트코처럼 깡패 짓은 안 해서 좋음.

 

 

신상이 없는지, 쓸만한 리베이트는 없는지,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코너를 빠르게 스캔한 후 빵코너로 직진 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했더니 그쪽 코너에서는 별 새로운 물건이 없었다. 이 야채 코너 뒤로 빼곡하게 줄 서있는 사람들이 바로 디너롤과 베이글을 기다리는 중이다. 베이글은 플레인보다 꼭 블루베리로. 반으로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토스터에 구워 먹으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에그 타르트도 맛있는데 없었다 ㅠ

 

 

언젠가는 도전해보고싶은 크레이피쉬.

근데 손질이나 찌는 과정이 너무 성가실 것 같아서 집에서 도전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Kg 당 120불

 

 

왕 큰 대게도 있었다. 작년 포항에 갔을 때 1인당 10만 원짜리 대게 코스를 시켰더니 대게 완벽 손질에 모듬 회, 해산물 세트, 회국수, 초밥, 기타 등등 스무 가지 메인 겸 반찬이 나오던데 아무래도 나는 토종 한국인 인가봐. 그립다.. 진짜 맛있었다. 🥺

 

 

오바 조금 보태서 손바닥 보다 큰 전복 세 마리 130불

 

 

Red baby pepper에 치즈를 채워서 올리브유에 담근 음식이다. 처음에는 방울토마토에 치즈를 채운 건 줄 알았는데 고추보다는 피망 같은 맛. 와이너리에서 치즈 플래터를 시키면 조금씩 나오는 주로 와인과 곁들여 먹는 안주다. 살까 하다가 너무 대용량이라 이걸 다 먹으려면 와인이 열 병 필요해서 패스. 

 

 

대용량 블루베리도 있었고

 

 

Rainier cherry 드물게 보이는 노란색 체리

 

 

거의 개당 1불인 이 머핀도 가성비 좋아서 인기가 많은데 내 입에는 좀 퍽퍽한 맛이다. 사업하는 분들인지 이걸 30개 정도 집어가는 사람들을 봤다..

 

 

티라미스가 맛 없으면 불법임. 집에 애가 세 명 정도 있으면 사갈 만한 사이즈.

 

 

와규 립아이 스테이크. 육식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ㅜ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목으로 얇게 썬 삼겹살을 파는데 그동안 워낙 빨리 품절 되어서 실물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한 팩 사 와서 소분하고 구워 먹어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대패보다 약간 두꺼운 느낌.

 

 

불고기가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는 건지 원래 전기통닭 옆, 샌드위치 옆옆 외진 구석이 불고기의 자리였는데 아예 코너 끝에 불고기 전용 냉장고와 시식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가 주로 먹는 불고기용 얇은 소고기가 아니라 조금 두께가 있는 소고기로 만들었는데 그래도 질기지 않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얇은 소고기도 있었다.

 

 

전기 통닭을 기다리는 사람들. 갓 구워 나온 어마어마한 크기의 치킨이 한 마리에 7불이다. 시즈닝이 되어있어서 조금 짜기는 한데 이거랑 디너롤, 베이글은 미끼 상품이라서 여기까지 왔는데 안 사면 괜히 손해 보는 느낌.. 호시탐탐 내 지갑을 노리는 마케팅 천재들.

 

 

그리고 나는 처음 봤는데 운동기구들이 엄청 들어와 있었다. 로잉머신, 러닝머신, 사이클, 웨이트, 스텝퍼까지!

 

우리는 로잉머신에 잠깐 눈이 돌아가긴 했는데 좀 더 알아보고 오기로 했다. 로잉머신은 컨셉2가 좋다고 하던데.

아 필라테스 머신까지 있는 홈 짐 너무 갖고 싶다.

 

 

홈 짐이 어울리는 주택 구입이 먼저.. ^^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딱 한 입만 맛 보고 싶은데 너무 짐승 용량이라 차마 사지 못했다. 사면 끝장날 때까지 먹을 나를 안다 ㅠ

 

 

이거 그 유명한 일본 과자의 벌크 느낌. 이거는 못 참고 사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틀 만에 반 통을 뿌셨다. 하

 

 

코코 자체 브랜드의 넛바. 견과류를 싫어하는 사람도 이거는 맛있다고 함. 초코와 드리즐이 듬뿍 들어있다.

 

 

트러플 슬라이스. 지난 번 코스트코에서 산 트러플 오일이 너무 성공적이라 이것도 도전.

 

 

여러 종류의 마른 버섯을 섞어 놓은 것. 이제 요리해 줄 프랑스 셰프만 구하면 된다.

 

 

피넛 버터가 들어간 프레즐...!!!

이거는 진짜 인간 사료가 될 것 같아서 무서워서 못 샀다. 코스트코에서 산 비스코티 두 박스를 다 먹고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은 전적이 있어서 과자류는 정말 신중히 고른다 ㅠㅠ 아 그런데 궁금해.. 다음에 또 가면 살 것 같다.

 

 

대신 밤 파우치를 샀다. 촉촉한 맛밤 맛. 잘했어.. 잘 참았어.. 😭

 

 

그리고 뉴질랜드 코스트코 요즘 최고 핫템인 자몽컵도 샀다. 소문에는 중국인 커뮤니티에서 이걸 웃돈 주고 공동구매를 한다기에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까지 해서 사나 싶었는데 흐물흐물한 통조림 과일이 아니라 탱글탱글한 자몽의 식감이 살아있었다. 너무 달지 않고 자몽의 쓴 맛도 거의 제거한 과일 주스컵. 이걸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가 유제품 코너 냉장고에서 찾아들고 계산대로 가고 있는데 어느 중국 여자분이 바로 따라와서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심. 이 장면을 목격한 친구들이 그 여자 저~~ 멀리서부터 내 뒤를 쫓아오더라고, 그래서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함. ㅋㅋ 암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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